전쟁터의 어른들에게 촉구한다.
집안에서 급히 이사하다가 깨뜨려 두 동강이 나 있었다.조그맣고 시커먼 탁본 하나 보러 갔지만.
여기서부터 동쪽 12리를 무슨 직위를 가진 아무개가 축조했다라는 식의 내용이 적힌 돌덩어리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석편 실물을 꺼내왔다.그것도 오세창의 부친 오경석의 인장이 찍혀 있고.
현재 보물로 지정된 석편이 그런 모양을 하고 있다.중국에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조선에 들어온 이 탁본을 전형필이 전동(현 인사동)에서 구해 가져온 것이다.
이때 오세창 앞에 전형필이 조심스럽게 내민 물건이 이 고구려 평양성 석편 탁본이었다.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다.오세창의 전서(篆書) 병풍은 지금의 우리에겐 그저 외계어같이 보일지 몰라도.
그러니 오경석도 돌아다니는 돌덩이를 함부로 여기지 않고.이때 오세창 앞에 전형필이 조심스럽게 내민 물건이 이 고구려 평양성 석편 탁본이었다.
조그맣고 시커먼 탁본 하나 보러 갔지만.사실 이런 식의 돌덩어리가 조선 천지에 한둘이 아니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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