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해에 또 가겠다는 학생이 더 많았다.

그리고 피해자가 요구한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가 나오지 않는다면.덩치와 완력에서 압도적으로 우월해 보이는 사람이 많은 팀이 그렇지 못한 팀에게 패배하기도 했다.

이것이 제작진이 주고자 한 느낌이었을 것이다.서구 문화의 양대 기둥 중 한 축인 기독교 문화가 육체를 정신보다 열등하고 속된 것으로 여겼지만.신들을 속인 벌로 산꼭대기로 밀어 올리면 떨어지는 돌덩어리를 영원히 다시 밀어 올려야 하는 인간 시지프스(시시포스).

하지만 누구도 참가자들에게 그 신화를 묘사한 그림·조각과 비슷한 자세를 일부러 취하라고는 하지 않았다.18세기 독일 미술사학자 빙켈만이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그것을 버티어내는 영혼의 위대함을 절제와 균형으로 표현해냈다고 찬양한 고대 그리스 조각 ‘라오콘 군상을 몸으로 재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정통 매체들도 진지한 논평을 남기고 있다.

디스토피아 SF 스릴러 같은 스토리텔링으로 엮는 엄청난 장인의 기술을 발휘해서 ‘오징어 게임과 ‘글래디에이터의 교배를 이루어냈다고 평가했다.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영국 런던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그동안 세상은 엄청나게 달라졌다.

통계청은 65세 이상 인구가 내년에는 10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묘수는 존재하지 않는다.